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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하기 좋은 한적한 섬 (필리핀 / 말라파스쿠아)

선착장

 

2020년 미국 여행 중에

팬데믹을 맞아 급히 한국으로 입국했고

내기억이 맞다면

2년 반만의 해외여행 ✈️

막탄에서도 몇일 묵었지만

이번 포스팅은 오롯이

필리핀의 말라파스쿠아로

밤에 혼자 나다녀도 안전 했던

작지만 아름다운 섬을 소개해드릴게요

말라파스쿠야 가는 바닷길

사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좀 험난했었어요;

필리핀은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이라

입국 조건이나 규정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는데

여권은 출국일 기준 만료일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했었더라구요

두달전쯤 생긴 사항이라 미처 몰랐던것..

일행 중 한명의 여권 만료일이 두달남짓 남아있었는데

김해 공항으로 같이 입국해서 비행기 좌석에 앉았다가

직원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해서 다시 내리게되고

멘붕온 친구는 바로 인천공항 으로 가서

긴급여권을 만들었지만

그날 다른 한국 여행객이 긴급여권을 만들고도

필리핀에서 입국이 거절되었다는 말을 들어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표를 다시 끊었고

다행히 막탄공항에서의 입국에 성공..!휴

히포캠퍼스 레스토랑 뷰

말라파스쿠야는 막탄 공항에 내려

차로 세시간 이동 후

선착장에서 배 타고 30분을 더 가야하기에

그 친구는 밤에 공항에 도착했지만

오전 까지 카지노에서 밤을 새고

우리보다 하루늦은 오전에 도착했구요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잠도 못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작;

숙소 외관

숙소랑 일정 모두 한명이 몰아서 잡아주어

검색도 안해보고 무지한 상태로

여권이랑 캐리어만 달랑 들고와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지만은ㅎ

아무 정보 없이 와서 더 설레고

힘들게 온 가치가 있던 곳 이였어요

2층 숙소 복도

숙소는 히포캠퍼스로 작지만 착한 가격과

강아지들이 나뒹구는 자유로운 분위기 이고

숙소 에서 보는 오션뷰

다만, 물 수압이 정말 약했고

나중에는 수도가 아예 끊겨

고치는데도 몇시간이 걸렸고

한쪽 벽면엔 개미가 우글거리며

와이파이는 거의 안되는 수준이고

이불도 없어서 수건 덮고 자는 정도..?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부에 돌아가서는 4성급 리조트도 갔지만,

말라파스쿠아 에서의 시간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이렇게 기록을 하고 싶더라구요

제가 묵은 방은 오션뷰이고

숙소 에서 도보 30초면 바다 도착이기에

어디서나 들리는 파도 소리도 좋고

테라스에서 바다만 보고 있어도 행복-

섬에 큰개들이 많고 목줄 없이 다니는데

사납지 않고 온순해서 귀여워요

강아지 깨우고 싶어서

코 앞에 깔라만시를 두었는데도 안일어남ㅎ

낯선사람의 손길도 피하지 않던 아가냥이 🤍

망고쉐이크는 하루 두잔씩 먹어주고

히포캠퍼스 바라보고 바로 왼쪽 레스토랑

필리핀 식당은 주문하면 기본 30분 이상이니 참고

전에 필리핀에서 다이빙을 하루에 네깡씩 했었는데

나중엔 여기가 물속인지 물밖인지

다이빙 중에도 멍때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하루에 두깡만 진행하니까

제 체력에는 딱 좋더라구오

맛집 추천

말라파스쿠아 항구 앞의

제일 큰 레스토랑으로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숙소에서 10분정도 거리였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음식 맛도 입맛에 잘맞아

제일 많이 간듯

여기서 필핀와서 처음으로 한국분들봄!

(세부랑 마닐라는 어딜가나 한국인ㅎ)

5시부터 해가지기 시작하는데

6시쯤되면 급격하게 깜깜해져

걸어다닐때 플래쉬 켜고 다녀야되요

환도상어 보러 갈때는

오전 4시반 다이빙 🦈

운이 좋게 입수하자마자 상어를 봤는데

꼬리가 정말길고 눈이 또랑또랑 해서 귀엽 더라구요

세부, 막탄은 인구도 많고 관광객과 한국인도 많아

복작복작하고 약간 정신 없는데

말라파스쿠야는 조용하고 한적해서,

바다 에서 야외 마사지 받고

다이빙 하고 스노쿨링 하고

바닷가 앞 레스토랑도 돌고

맥주에 선셋 보며 느릿느릿하게

힐링하기 좋았던 섬 이였어요 🏊🏻‍♂️🏊🏻‍♀️🤍

+번외

필리핀 오시면 말린망고 많이들 사가시는데

만드는 과정도 비위생적이고 설탕에 절여져

몸에도 안좋으니 노노 비추천 이구요

몰이나 마트 가면 판매하는

✔️비트레스 헤어 에센스나

✔️동남아 갈때마다 쟁여놓는 팜올리브 샴푸

요거 진짜 향기 미쳤으니

꼭 한번 써보길 추천드릴게요ㅎ